철을 대체할 ‘미래 산업의 소재’로 탄소섬유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실 몇해전부터 탄소,탄소 열광인 때가 있었는데요.  탄소섬유는 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대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내 기업 중 선두에 서있는 효성첨단소재는 현대자동차 납품을 시작으로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시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목차

1.효성첨단소재

2.효성그룹 전사적으로 노력

3.결론

 

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는 현대차 수소차 모델 ‘넥쏘’에 수소 연료탱크용 탄소섬유를 납품하기 위해 막판 인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말 실차 테스트를 마치고 현대차와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효성첨단소재는 이미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자동차용 탄소섬유 ‘T700’의 안전성을 인증받았습니다. 올 하반기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사업부가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탄소섬유란?

탄소섬유는 실 안에 탄소를 92% 이상 함유한 제품으로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해 ‘꿈의 신소재’로 불립니다. 탄소섬유는 최근 수소차가 미래 모빌리티로 부상하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소 연료탱크는 평균 기압의 최고 900배를 버티면서도 가벼운 무게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 소재로 탄소섬유가 적격이기 때문인데요.
효성으로써는 현대차와의 계약이 2030년 100억달러(약 12조원) 규모의 세계 탄소섬유 시장에 진출할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넥쏘 판매량은 4818대로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를 기록한 도요타 미라이(2407대)의 두 배인데요. 수소 완성차 1등 업체인 현대차를 끌어안는데 성공하면 안전성을 인정받아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 됩니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은 일본 기업이 장악을 하고 있습니다. 도레이, 미쓰비시케미칼, 데이진이 세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기술력도 뛰어난 편입니다. 세계 1위 도레이는 1971년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 상업화에 성공한 뒤 50년 가까이 노하우를 쌓아오고 있습니다. 2014년 미국 보잉사와 10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탄소섬유 기술력의 정점인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현대차 넥쏘에 들어가는 탄소섬유도 도레이의 한국법인 도레이첨단소재가 일진복합소재를 통해 전량 납품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국내 시장은 아직 탄소섬유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광산업은 2012년 탄소섬유 상업화에 성공했지만 아직 연간 생산량이 1000톤에 머물러 있으며 GS칼텍스도 2013년 신성장동력 차원에서 탄소섬유 시장에 진출했지만 5년 만에 사업을 접었습니다.

 

효성그룹 전사적으로 노력

2011년 자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을 선보인 뒤 10년간 적자를 냈지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주도 아래 투자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방문해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연간 생산 규모를 2만4000t으로 확대하고 세계 3위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으며 올 2월 1차 증설을 완료해 생산량을 4000t 규모로 늘렸습니다.

지난 2분기 109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며 주력 사업인 타이어코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전분기 대비 61%가량 줄어들었지만 3분기부터는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따라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룹 차원의 수소 가치사슬도 구축하게 됩니다. 효성화학은 지난 4월 독일 산업가스 기업 린데그룹과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공정을 짓기로 했으며 효성중공업은 2040년까지 1200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수소 생산부터 연료탱크용 소재 생산, 충전 인프라까지 맡겠다는 전략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결론

효성첨단소재는 자동차 시장의 상황에 타격을 입는 구조이지만 현재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3분기부터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따라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수소차 관련 사업이 크게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룹차원에서 탄소섬유에 관련한 사업에 올인하며 향후 큰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7/27일 현재 주가 128,500원보다도 훨씬 상회해 160,000-180,000원까지는 지속 상승이 예상되어 매수세를 유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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